just do it.

흔히들, CEO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사용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는 게 있죠.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다양하게 모색한 뒤, 해결책을 선택해서 실천하는 것. 이런 방법은 CEO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매일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때, 대개 사용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실용지능에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중간관리자 수준에서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길, 뛰어난 경영자들은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 직관이라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식스센스로 최적의 답을 찍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고 합니다. 물론 CEO들의 의사결정은, 일견 비합리적으로 보이고, 우리가 직장에서 흔히 경험하는 무식한 사장님들의 지시사항이라고 부르는 것에 속하기도 하지만.

CEO수준에서 자행되는 무대뽀식 의사결정 과정이 간혹 효과적인 이유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얽혀있는 조직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밝혀내기란, 불가능할 때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즉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해결책을 실천함으로써, 이해당사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문제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 봄으로써,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다시 수정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려면, 해결책을 결정하는 CEO의 직관이 뛰어나야 하고, 해결책을 던졌을 때 부딪히는 이해당사자들의 역학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CEO의 일단 해보고 두고보자는 업무지시는 조직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전 CEO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옳은지 경험적으로 주장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중간관리자로서 제 경험이나 일반인으로서 제 경험을 봤을 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고민하기보다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오른손 옆에 있는 마우스를 옮기려는 생각을 백만년 동안 하기보다, 귀찮지만(?) 오른손을 뻗어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게 더 쉽기 때문이죠. ㅋ.



About the Author

Hani

This is Hani! My job is consulting, system design and project management... Sometimes coding. I hope you have a great time on my blog.

2 Responses to “just do it.”

  1. eohjun Says:

    경영의 핵심은 ‘올바른 결정’을 하는게 아니라, 내린 결정을 ‘올바른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

  2. Hani Says:

    신선한 관점이네요. :)

Leave a Reply

가끔 스팸차단기에 의해 코멘트(트랙백)가 막히나, 하루에 한번씩 정상처리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