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with Hani

로망은, 실현되리라!

종이책 출판방식은 완전히 변해야 한다!

 

1인 출판을 꿈꾸시나요!

아니면 전자출판을 통해서 자신의 책을 내고 싶으신가요?

전자출판이 활성화된 덕분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에 잠자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책으로 엮어낼지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면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생활인 작가로서 책의 콘셉트부터 출판, 마케팅까지 책을 만들어내는 생생 노하우를 터득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1인출판을 꿈꾸는 분들은 작가와 협력해서 책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

온라인 구매

국내에 킨들이 출시될 것 같다는 기사가 있었죠. 국내에서도 온오프 서점에서 몇 차례 전자책 리더를 출시했고 보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름 성과는 있었지만 그다지 가시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마존의 킨들이 들어온다면, 막힌 물꼬를 틀것도 같습니다. 예상은 이런데요, 실제 어떻게 될지는 킨들이 출시되어야 알 수 있겠죠.
 
국내에 킨들이 출시된다면, 일단 온오프 서점들은 매우 곤란할 겁니다. 거대 유통 업체인 아마존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서 출판사 입장에서는 환영이겠죠. 기존 유통망에 새로운 유통망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킨들의 국내 진출 가능성 소식을 듣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킨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국내 출판사는 어떻게 될까요? 출판시장의 규모는요? 사실 전자책이 들어오든 들어오지 않든,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분들은 책을 사지 않을 겁니다. 다만 전자책을 통해서 쉽게 책을 구매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의 구매량은 늘어날 수 있겠죠.
 
하지만 전자책이 널리 보급되고, 기존 독서층의 독서율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전자책을 읽은 사람들은 굳이 종이책을 사서 읽지 않겠죠. 반대로 종이책을 사서 읽는 사람들은 전자책을 사서 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종이책을 사는 사람 가운데 비용을 더 지불하는 사람에게 전자책을 제공해주는 마케팅도 있겠지만, 전자책 시장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종이책 시장이 줄어들 겁니다. 즉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일종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현상이 일어나는 셈입니다.
 
지금 당장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지만 최근에 출판사분들과 잠깐씩 이야기를 하다보면 (물론 IT서적관련 분야죠) 책 판매가 비수기와 겹친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책이 빠르게 나오는 것도 있기에, 베스트셀러가 아닌 이상 출판 후 2~3개월이 지나면 독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점점 위축받는 출판시장 속에서, 전자책이 출판된다면 종이 책은 어떻게 될까요?
 
어떤 출판사는 종이책을 출판하지 않는 곳도 있을 겁니다. 모든 책을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것이죠. 하지만 독자로서 책을 읽다보면 전자책 리더가 아무리 좋아지더라도 종이책으로 읽고 싶은 책들이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 속에서 일종의 니치 마켓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런 시장에 책을 공급하기 위해서 1번 인쇄할 때마다 1,000권이나 2,000권씩 만들어서 창고에 보관하는 기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즉 니치 마켓으로 남는 종이책 시장은 기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종이책 출판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다면 종이책 출판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뀔까요? 아직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기술을 쌓아온 프린팅 온 디맨드(POD, Printing On Demand)이 각광받을 것 같습니다. POD는 마치 자판기에서 책을 뽑듯이 출판한 책을 고르면 몇 분 안에 전자책을 종이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POD의 대표적인 사례로 Espresso Book Machine(EBM)이 있습니다. 링크된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출판 프로세스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책을 EBM으로 출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페이퍼백만 출판 가능하지만, 이런 기술적 한계는 곧 극복되겠죠.
 
Epresso Book Machine

Espresso Book Machine
 
EBM 작동 동영상 보기

출판시장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참 인류역사상 매우 중요한 순간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덕분에 책은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600년이 흘렀죠. 그동안 책을 만드는 기술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기본적으로 기술적 패러다임은 크게 바뀌지 않았죠. 수백년이 넘은 클래식한 기술이 눈앞에서 완전히 혁식되고 있습니다. 아찔하기도 하지만, 그런 변혁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4 Responses to “종이책 출판방식은 완전히 변해야 한다!”

  1. 홍두깨 Says:

    안녕하세요 하니님
    1인 출판에 관한 포스팅들 잘 봤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궁금한 게 있어서 몇 가지 여쭤보려 합니다

    내년 봄에 영어회화 책을 출판하고 싶은데
    북씨와 아마존에서 동시에 판매 가능할까요?

    그리고 책과 함께 음원 파일도 등록할 수 있는 건가요?
    불가능하다면 소비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제공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전자책의 경우 웹하드, 블로그, 메신져 등을 통한
    불법공유, 다운로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음 같아선 종이책으로 출판하고 싶지만 여건은 안 되고
    전자책으로 출판하려고 하니 이 부분이 가장 염려되네요

    제가 컴맹인데다가 킨들, 아이패드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어떤 걸 선호하는지도 모르겠고..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이렇게 책을 많이 쓰셨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참 열심히 사시는 분 같습니다

    저 역시 본업은 음악이지만 평소에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또 책을 준비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니까 기획하게 됐는데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도통 감이 안 오네요

  2. 홍두깨 Says:

    앗, 글이 길어진 것 같아서 수정하려 했는데 수정이 안 되나봅니다?

  3. Hani Says:

    북씨와 아마존을 이용하신다면
    음원 파일은 전자책과 함께 배포를
    하실 수 없습니다.

    전자책에 음원파일의 url을 알려주시고
    해당 음원파일을 웹페이지에 올려서
    배포하는 방법이 있을 것같습니다.

    아마존이나 북씨를 사용하신다면
    불법 배포에 의한 무단전파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 책이 어떤 포맷인지에 따라서
    킨들과 북씨가 적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책에 대해서 막연하게 어려워 하시는 것보다
    일단 기획서와 샘플 원고 같은 걸
    작성하신 다음에 출판하고 싶은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을 다루는 기성 출판사에
    샘플원고하고 기획서를 보내시고
    출판 여부를 타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바쁘기 때문에, 정확한 피드백을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획서나 원고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면 어느정도 수준에서
    답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종이출판이 어렵다고 판단되실 때
    전자출판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하시는 것도 좋지만,
    전문가와 함께 했을 때 책의 품질도 많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4. 홍두깨 Says:

    지금 보니 제가 질문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네요
    그럼에도 일일이 답변 달아주시고..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북씨와 아마존에 같은 책을 동시에 등록하는 게 가능한가에 대해서요

    그리고 북씨와 아마존은 불법공유에 대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요즘 웹하드만 들어가 봐도 웬만한 전자책은 다 구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서..

    동글이를 통해 2~3 대의 컴퓨터에만 인식이 된다든지 하는 대책들을
    북씨와 아마존에서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여쭤봤던 겁니다

    저는 우선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 뒤
    내년 봄에 다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초보자는 전자책이 좋다는 하니님의 조언에
    이미 마음은 전자책으로 기울었지만 말입니다

    참, 이 포스팅에 대한 제 짧은 생각은

    종이책 출판방식은 변해야 한다는 데에는 같은 생각이지만
    이 세상에 책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자책, 전자화폐가 보편화, 일상화 된다고 해도
    책장 넘기는 재미, 돈 세는 재미를 없앨 순 없으니까요

    인터넷 기사 검색이 대세인 요즘 세상에도
    잉크 냄새가 좋아서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있고

    듣고 싶은 음악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플레이어에
    간단히 휴대할 수 있음에도 CD를 찾는 사람들이 있듯이요

    하지만 그 시장은 확실히 점점 축소되고 제한되겠죠?

Leave a Reply

가끔 스팸차단기에 의해 코멘트(트랙백)가 막히나, 하루에 한번씩 정상처리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