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만 내렸군요.(NHN의 첫눈 인수)
첫눈이 NHN에 팔렸습니다. NHN의 최대 약점이었던 검색 기술력이 이번 인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랍니다. 첫눈의 장병규 사장님도 나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독보적인 검색 엔진으로 갈 수 있냐? 없냐?를 두고 많은 시간 고민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셨겠죠.
인수금액이 350억이라는 것은 첫눈에 계신 엔지니어분들의 능력의 총합을 그 정도로 평가한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이글루스와 첫눈의 인수금액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 것은 기술력과 엔지니어의 평가 부분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괜찮은 검색 엔진 인력 찾기는 하늘에서 별따기와 비슷합니다. 기존 포탈에 있는 인력을 제외한 쓸만한 엔지니어는 첫눈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구글의 한국 R&D 센터 설립설도 NHN의 첫눈 인수를 부추기지 않았을까요? 이건 추측입니다.)
다만 이번 첫눈 인수 건은 엔진니어로써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눈이 구글과 같은 존재로 성장하길 바랬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NHN에 들어간 첫눈이 NHN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면 그 나름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독자적인 검색엔진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감정적인 측면입니다. 비즈니스나 이성적인 측면은 아니죠.) 이런 아쉬움 속에서, 첫눈과 NHN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합니다. 그동안 NHN에 기술적으로 가해졌던 비난과 문제점이 이번 첫눈 인수로 물고를 틀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겨울 초입, 일년동안 기다리던 첫눈을 본 순간, 너무나 반가워서 맨발로 마당으로 내달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첫눈이 내리는 하늘 위로 얼굴을 들자, 첫눈의 기분 좋은 시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첫눈의 시림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렇게 기다리던 첫눈이 그쳐 버렸습니다. 첫눈은 아쉬움인거 같습니다. 첫눈은 그쳤지만 첫눈이 주었던 설레임을 간직하면서 언젠가 내릴 함박눈을 기다리겠습니다.

June 29th, 2006 at 1:26 pm
첫눈… 결국 NHN의 품으로…
온라인 검색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첫눈’이 결국 NHN의 품에 소복히 내렸다. 한달전 쯤 전부터 언론을 통해 첫눈이 여러 업체와 접촉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고 나도 블로그에 관련 내…
June 29th, 2006 at 10:09 pm
아 좋은 글입니다.
제 아쉬움이 거의 고스란히 표현된듯한데요. =)
June 29th, 2006 at 10:10 pm
첫눈은 녹고 배관공은 한국에 왔다
오늘, 우리나라에서 두 기업이 각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하나는 아쉽고 하나는 반가운 그 두가지 소식에 대한 이야기.. 오늘 검색엔진 첫눈이 네이버를 거느린 NHN으로 합병되는 것이 공…
June 29th, 2006 at 10:34 pm
와니님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니 맘이 짠하네요.
첫눈 잘되길 바랬는데요.
July 5th, 2006 at 1: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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