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작업 환경…MS PnP 팀 환경
오래 전에 주문을 해서 주문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던 책을 어제 받았습니다. 물 건너 오느라고 좀 오래 걸렸죠.
책 제목은 Software Engineering with Microsoft Visual Studio Team System입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Microsoft Visual Studio Team System(이하 VSTS)을 이용해서 S/E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VSTS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까요?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샘플로 나온 Chapter 1 A Value-Up Paradigm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샘플 chapter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Value-Up paradigm입니다.

이미지 from 강컴
Value-Up Paradigm이란 뭘까요? 간단히 설명하면, 기존의 개발 방법(Waterfall)은 Task 중심이었습니다. 할 일을 WBS같은 방법을 이용해서 나누고, 쪼개진 일을 사람들한테 나눠 주고 결과를 가져 오라는 식이었습니다.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가 변화거나 환경 변화에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결과는 마지막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설계와 구현의 괴리가 존재하죠. (익히 들어서 이제는 식상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Value-Up 패러다임은 고객에게 바로 인도할 수 있는 작은 가치를 만드는데서 출발합니다.(바로 애자일 방법입니다) 작은 가지를 완성한 후 다시 그 가치를 한 차원 더 끌어 올려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Value-Up입니다. 어떻게 보면 애자일 방법론을 다른 식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애자일을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읽은 내용이어서, 책의 나머지 부분에 관계없이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Work Down vs Value Up
아마존이나 여러 사이트를 다녀보면 VSTS를 쓰지 않아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니, 이제 시간 나는데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RSS를 구독하다가, David J. Anderson씨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저자인 Sam Guckenheimer씨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Guckenheimer씨는 VSTS의 Product planner로 근무하고 있고, Anderson씨는 MSF methodology의 아키텍트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Guckenheimer씨가 VSTS를 내놓으면 Guckenheimer씨 같은 분들이 어떻게 VSTS를 MSF와 접목시켜 쓸까를 연구하시죠. 연결 고리는 어떻게든 존재하는 듯 합니다. 물론 그분들은 저를 모르겠지만 좀 서론이 길었는데…
Anderson씨의 블로그에서 MS의 근무환경을 엿볼 수 있는 post를 발견했습니다. MS 근무환경이야 익히 잘 알려져 있었지만, Anderson씨의 MSF팀이 Patterns and Practices 팀으로 개편되면서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군요. 따라서 Anderson씨 사무실이 MS 근무환경 가운데 최신 버전이겠죠. 눈에 띄는 점은 Ward Cunningham와 Jim Newkirk씨가 팀에 있을 때 초안을 잡았다고 합니다.

여기가 입구라는군요.

이곳은 방문객과 계약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한마디로 열린 협력 공간(Open collaboration space)이죠. 제 시선을 뺏는 것은 의자 등받침과 자리 배치입니다. 의자 등받침은 장시간 앉아도 통풍이 잘 되도록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자리 배치는 미시권력을 분산시키고 협력을 높이도록 시선이 가운데를 향합니다. 팀 단위로 이렇게 모아 두면 자연스럽게 토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리 배치는 pattern 형식으로 다른 사진에서 반복됩니다.

MS의 전형적인 개인용 사무실 보다는 작지만, 문이 슬라이딩 도어여서 공간 확보에 효율적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개인용 사무실은 회벽과 간유리로 되어 있어 빛이 통과하지 않지만, 이 사무실은 벽과 문 전체가 통유리여서 빛이 공동 작업 공간에까지 들어 옵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치를 볼 수 있는 창문을 갖습니다. 창문이 있는 사무실에서 작업 능률은 없는 경우보다 높죠.

다음 사진과 비교해서 보세요.

벽이 움직입니다. 벽을 화이트 보드로 만들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습니다.

이 사무실과 비슷한 곳인데, 앞서 말씀 드린 자리 배치에 주목해 주세요.

이 책상은 LCD 모니터 두대를 둘 수 있게 설계 되었답니다. 정면에 보이는 블라킷에 모니터를 달 수 있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벽은 유리로 만들어서 빛이 건물 안쪽까지 들어오게 했습니다. 벽 가운데 일부는 불투명 유리로 만들어서 화이트 보드 대용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사적인 미팅, 음성 회의, 브래인 스토밍을 위한 작은 방


사교 모임을 위한 큰 공간도 있습니다. 여기서 월드컵도 봤다는군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슬라이드 도어 활용, 빛 투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유리문 사용을 강조합니다.
September 10th, 2006 at 11:00 am
얼마 전엔 XP 팀의 환경이 공개되었는데, 둘 다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September 10th, 2006 at 9:47 pm
재훈님.
software 분야에서 다른 생산성 개선도 좋지만 작업 환경에도 신경 쓸 때인거 같습니다.
October 24th, 2006 at 9:50 am
멋진 개발 환경
http://blog.naver.com/yuzico.do?Redirect=Log&logNo=130007299724 : XP팀의 작업실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364 : MS PnP팀의 작업환경http://peterent.com/ENTClic/entry/근무하기-좋은-회사-10곳 : 근무환경 좋은 회사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