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뭘까요?
직장인 4명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 직장인 1 : 꿈은 통나무처럼 커다란 원기둥 같은거죠!
- 직장인 2 : 꿈은 호스처럼 기다랗죠!
- 직장인 3 : 꿈은 부드럽고 한없이 평평한 벽 같죠!
- 직장인 4 : 꿈은 가늘고 긴 꼬리처럼 움직이죠!
여러가지 답을 들었지만, 답을 한 직장인들의 눈 속에서 확신이나 자신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직장인들의 답을 곰곰이 생각하는 도중에,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곧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예전에 무척이나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습니다. 입학했던 과를 무난하게 졸업했다면, 지금쯤 좋은 직장의 과장 자리에 있을 친구입니다. 그러나 10년 전 어느날 학교를 관두겠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유는 헤어 디자이너가 꿈이랍니다. 전 어줍지 않게 충고를 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를 해도 대학 나온 헤어 디자이너가 낫다고요. 친구는 제 충고에 그다지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함께 지냈던 시간을 기억 저편으로 보내 버릴 만큼 지났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전화를 받았던거죠. 자세히 이야기는 안했지만, 친구는 헤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고,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듯 했습니다. 친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 나 : 친구야! 꿈이 뭘까?
- 친구 : 꿈? 당연히, 끝내주는 헤어 디자인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