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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은, 실현되리라!

엘 캠프

 

지난 금요일에 옛 직장 동료들을 만났다. 2-3년 차이를 두고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직급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이야기꺼리와 고민꺼리가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무척이나 어울려 다녔다. 그런데 3년 전부터 한명씩 꿈을 쫓아, 미래를 찾아 떠나더니 이번 모임에 나온 사람들 가운데 한 명만이 옛 직장에 남아 있었다.

새로운 곳에서 자리를 잡은 동료들 가운데, 일부는 나와 비슷한 도메인으로 간 사람도 있고, 아주 새로운 분야로 떠난 사람도 있다.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공통 화제는 옛직장 이야기지만, 같은 연배에 관심사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군가 워크숍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워크숍?

물론 회사와 도메인이 달라서 공통점이 없을 수도 있지만, 엔지니어링 도메인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한 사람들이 제법 되기 때문에, 1박 2일 일정으로 부부동반을 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이 있지만, 간단한 워크숍을 하고 저녁 시간은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보통은 ‘워크숍 = 회사’라는 생각에 얽매이지만, ‘Workshop = Ex-colleagues’도 상당히 좋은 공식이다. 옛 동료들과 워크숍 기획안을 논하다보니, 푸 캠프(Foo camp)가 떠올랐다. 오라일리의 푸 캠프와 옛 동료들과 이야기했던 워크숍의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푸 캠프가 Friends of O’Relly의 약자이듯이, 옛동료와 진행할 워크숍에도 나름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까? LG를 다녔던 옛 동료들이라는 의미로, Ex-colleagues of LG 어떨까? 줄이면 EL Camp다. 부르기도 좋다. 엘 캠프! :)

추신… 여러분도 옛 동료와 정기적인 모임을 갖으신다면, 정서적 교류와 더불어서 지적 교류를 추구하는 OO 캠프 하나씩 만들어 보시는게 어떨까요?


5 Responses to “엘 캠프”

  1. 혀니 Says:

    당신은 작은 어려움을 이유로 젊을때 해야할일들을 너무쉽게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생각했다면 행동으로 옮겨보는
    실천주의자가 되시길..제자신을 향한 반성의 뜻으로 아래와같은 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된 괴테는 그 사랑의 괴로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난 이후에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같은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오 헨리는 오하이오 주의 감방 안에서 범죄자로 비참한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글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마지막 잎새」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명한 곳은 스위스 베른에 있는 창고에 가까운 조그만 그의 하숙방이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비극적 결혼으로 인해 자살 직전까지 가는 아픔을 겪었기에
    그 놀라운 교향곡「비창」을 작곡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62년 루게릭 병에 걸려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자신의 연구를 끝끝내 포기하지 않았기에 세계최고의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베이브 루스는 수많은 삼진을 당하고도 자신의 큰 스윙 방법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당대 최고의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세르반테스는 24세 때 전쟁터에서 불구의 몸이 되었고 28세 때는 포로가 되어 5년간 수감되었습니다.
    오랜 좌절 끝에 세금 징수원이 되었으나 영수증을 잘못
    발행하여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58세 때 감옥 안에서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집필했습니다.

    J. 번연이 영국 최고의 명작 「천로역정」을 쓴 것은 종교 재판에서 져 투옥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골프공을 보면 겉 부분이 울퉁불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아주 매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표면에 홈을 파서 굴곡을 만든 것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원리가 발견된 후로는 굴곡 있는 공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대한 사람에게는 거센 시련과 실패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련과 실패 이후에도 다시 굳건히 일어서는 패기입니다.

  2. 한주영 Says:

    저는 .. 회사를 그만두어야 EL에 포함될 수 있겠네요 ^^

  3. Hani Says:

    주영님.
    객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데.
    아직은 준비단계여서요. 뭔가 보여드릴께 있어야지
    같이 하시죠.라고 제안 드릴 수 있을텐데요. :)
    결과가 좋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4. 김형 Says:

    엘 캠프 좋네. ㅋㅋ
    조금씩 길이 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좋은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시각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 물론 Workshop에 술이 빠질순 없겠지?

  5. Hani Says:

    Beer & EL Camp! 당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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