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_ 레보 독서대

돈이라는 게 꼭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생명 유지를 위해 들이는 돈이야 어쩔 수 없이 지불해야 하겠지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쓰는 돈은 10원도 아까울 수도 100만원도 흔쾌히 쓸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시는 분이 책을 내셔서 주위 사람들에게 돌리셨나 봅니다. 그런데, 책을 선물 받는 분 가운데 한 분이 오해를 하셨는지, 그 책을 돈받고 사는 것으로 아셨나 봅니다.

책 값은 3천원 정도였는데, 그 분한테 조금 아까우셨나 보더군요. 공짜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받기를 주저하셨지만, 공짜라는 사실을 알고 흔쾌히 받으셨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어렵다고 말 많은 시절에 백원이라도 한 번 더 고민하고 쓰는 게 사람의 마음가짐인 듯합니다. 물론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사는 사람에게 책 값으로 3천원이야 크게 부담되지 않지만요.

그렇습니다. 취미라는 게 그래서 무서운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평소의 경제관념을 상실케 하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종류의 독서대를 써봤습니다. 철로 된 접이형 독서대, 나무로 만든 독서대 등등. 여러 가지 사용해봤지만, 이런 독서대는 책상을 떠나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책상에서 책을 읽은 시간보다 불경스럽게 침대에서 자기 전에, 쇼파에 누워서, 지루한 헬스사이클을 타면서 읽은 시간이 더 많죠. 그렇기에, 한 동안 독서대와 멀리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쇼킹한 가격의 쇼킹한 기능을 갖춘 레보라는 독서대를 봤습니다. 이 독서대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자세에서도 손 하나 안 대고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누워서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얼마 전에 눈 감고 하나 장만했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독서대 가운데 백미였습니다.

특히, 이 분처럼 누워서 책을 읽은 때는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levo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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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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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리뷰_ 레보 독서대”

  1. 배고픈바보 Says:

    책을 넘길때 번거롭지 않던가요? 문고판, 잡지 등 책 종류에 따라서는 어떻던가요? 후속편을 기대해 봅니다…^^

  2. Hani Says:

    스펙에는 책 무게가 2.5킬로까지 가능하다고 하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왠만한 책을 올려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책받침 위에 책을 지지하는 것은,
    일반적인 독서대처럼 책을 잡아주는 홀더가 하나 있고,
    찍찍이가 붙은 스트랩(strap)이 있습니다.

    책이 두꺼운 경우나 누워서 읽을 때는 이 스트랩으로
    책을 묶은 다음, 홀더로 읽을 만큼의 페이지를 고정시켜서
    읽으면 됩니다.

    스트랩과 홀더를 적절히 사용하면, 책 크기(문고판부터
    일반 잡지)에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넘기고 고정하는 것은 손으로 하는 것만큼
    자연스럽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요. ;)

  3. silverktk's me2DAY Says:

    아시모프의 생각…

    지름신 강림-_-;아 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 일본에는 뒤져보니 23800엔정도하는듯…….

  4. kkamagui Says:

    멋지군요. @0@)-b
    안그래도 요즘 독서량은 부족하고 앉아서 읽자니 허리가 아프고 해서 고민 중이었는데, 저도 한번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5. Hani Says:

    책읽기를 좋아하신다면,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체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힘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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