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려면2

글을 잘 쓰려면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문장형식이 있는데, 예를 들어 ‘올바른 번역을 하려면’처럼 ‘관형어+목적어+서술어’ 형식으로 문장을 쓸 때가 잦습니다. 한국어에서 틀린 문장은 아닌데, 늘 이렇게 문장을 만들면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다는 뜻은 글을 읽을 때, 리듬이 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런 문장이 많은 글을 읽으면, ‘~을 하다’처럼 반복되는 형식미 때문에 조금 지루해집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앞에서 예를 들은 문장을 다음과 같이 고쳐보겠습니다.

올바른 번역을 하려면
==> 올바르게 번역하려면

즉, ‘관형어+목적어+서술어’ 구조를 ‘부사어+서술어’ 형식으로 바꿨습니다. ‘목적어+서술어’로 나누어진 문장을 ‘서술어’ 한 개로 합쳐서 문장의 허리가 강해지고, 정적인 관형어 대신 동적인 부사어를 사용해서 문장에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물론 이런 문장만으로 글을 쓰는 것도 지루해지지만, 추가 ‘관형어+목적어+서술어’쪽으로 기울졌다면, 반대편으로 돌리는 것도 신선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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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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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글을 잘 쓰려면2”

  1. 고스 Says:

    1편에 이어서 2편까지, ^^ 경험이 묻어나는 좋은 내용이네요. 요즘 글쓰기가 정말 어렵다고 느낍니다. 퇴고하는 습관도 중요한데, 안하다가 하려니 고역이더군요.

  2. Hani Says:

    확실히 퇴고를 해야 글쓰기
    실력이 붙습니다. 습관화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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