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기획이란 무엇일까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는 내는 총괄적인 행위도 기획일 것이고,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서 창고에 있던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도 기획이겠죠.
그런 의미로 요즘 가요계의 큰 흐름인 후크송도, 새로운 시대의 대중가요 맥을 찾다보니까 나온 기획의 산물이겠죠. 하지만 후크송이 대세라고, 일단 후크송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야 팔린다는 생각에 제2의, 제3의 소녀시대 그룹을 만들어내는 것은 진정한 기획이 아닐 겁니다. 시장이 상큼한 Gee를 외칠 때, 장기하의 노래 같은 눅눅한 마이너의 정서도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려주는 게, 바로 기획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출판계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출판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강주헌씨가 쓴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에서 출판 기획의 큰 맥을 파악할 알찬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도, 기획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많아서 도움이 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