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와 ‘~며’의 차이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을 때, 두 사건을 연결하려고 어미인 ‘~고’와 ‘~며’를 사용합니다. 이 어미들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시지 않는 경우도 종종 목격합니다. 그렇다면 ‘~고’와 ‘~며’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시간상 떨어져서 일어나는 사건에는 ‘~고’를 쓰고,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때에는 ‘~며’를 써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밥을 먹고, 과일을 먹었다.”하는 말은, 밥을 다 먹고 나서 과일을 먹었다는 뜻이죠. 즉 밥을 먹는 행위가 끝나고 과일을 먹는 행위가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조깅하며, MP3을 들었다.”하는 말은 조깅과 음악을 듣는 행위가 동시에 일어났다는 뜻이죠.

앞에서 들은 예처럼, 두 사건이 시간상 차이가 날 때 반드시 ‘~고’를 쓰고… 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될 때 반드시 ‘~며’를 쓰는 게 좋습니다. 두 사건이 별도로 일어난 상황인데, “밥을 먹으며, 과일을 먹었다”로 써버리면 ‘~고’와 ‘~며’를 구분하는 사람에게 “이 사람은 밥하고 과일을 같이 먹는 특이한 습성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Hani

This is Hani! My job is consulting, system design and project management... Sometimes coding. I hope you have a great time on my blog.

5 Responses to “‘~고’와 ‘~며’의 차이”

  1. 황상철 Says: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다음부터는 주의해서 써야 겠네요. 좋은것 배웠습니다.

  2. Hani Says:

    별 말씀을요. :)

  3. organizer Says:

    [mail은 짝퉁으로 넣었습니다.]

    한때 이게 아주 궁금했었는데… “며/고”의 차이점이 뭔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불행히도 답을 얻지 못했는데, 오늘 여기서 답(?)을 얻었습니다.

    다만, 이 ‘주장’의 근거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4. Hani Says:

    남영신님의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 organizer Says:

    문제의 책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를 당장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며/고’ 뿐만 아니라 유사한 표현들을 한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책 구매 목록에 올려 두었습니다.)

    TNX.

Leave a Reply

가끔 스팸차단기에 의해 코멘트(트랙백)가 막히나, 하루에 한번씩 정상처리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