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와 ‘~며’의 차이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을 때, 두 사건을 연결하려고 어미인 ‘~고’와 ‘~며’를 사용합니다. 이 어미들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시지 않는 경우도 종종 목격합니다. 그렇다면 ‘~고’와 ‘~며’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시간상 떨어져서 일어나는 사건에는 ‘~고’를 쓰고,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때에는 ‘~며’를 써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밥을 먹고, 과일을 먹었다.”하는 말은, 밥을 다 먹고 나서 과일을 먹었다는 뜻이죠. 즉 밥을 먹는 행위가 끝나고 과일을 먹는 행위가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조깅하며, MP3을 들었다.”하는 말은 조깅과 음악을 듣는 행위가 동시에 일어났다는 뜻이죠.
앞에서 들은 예처럼, 두 사건이 시간상 차이가 날 때 반드시 ‘~고’를 쓰고… 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될 때 반드시 ‘~며’를 쓰는 게 좋습니다. 두 사건이 별도로 일어난 상황인데, “밥을 먹으며, 과일을 먹었다”로 써버리면 ‘~고’와 ‘~며’를 구분하는 사람에게 “이 사람은 밥하고 과일을 같이 먹는 특이한 습성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June 29th, 2009 at 7:47 pm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다음부터는 주의해서 써야 겠네요. 좋은것 배웠습니다.
July 3rd, 2009 at 8:16 pm
별 말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