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눈치보기

A씨가 B씨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참 정치적이에요. 솔직하게 자기 속마음을 보이고, 일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 참 힘들어요.

이  이야기를 들은 B씨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것은 동감하는데, 정치적인 것 같지 않아요.

A씨가 B씨에게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글쎄요. 제 생각에는 정치적이려면 자기 소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 혹자는 신념이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철학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철학이든 신념이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 체계를 실천하는 방법이 정치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런 정치성을 보이기 보다, 그냥 윗사람들 눈치를 보는 거에요. 윗사람들한테 혼나지 않으려고 적당히 눈치 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머리 굴려 보고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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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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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정치와 눈치보기”

  1. ayo Says:

    정치에 너무 이상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사내정치로 줄을 서는데 신념이나 철학같이 고결한 용어는 적합하지 않겠죠. 그리고 정치판도 신념을 가진 사람보다는 줄서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많죠.. 라고 B씨에게 말하고 싶네요^^

  2. mycogito Says:

    간만에 댓글인데, 뜨끔하고 갑니다.

  3. pearl짓거리전문 Says:

    사회비평인가요?
    솔직하지 않지만 (사전적인or실질적인)정치적이지 못한 정치인들이 많다는데 대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간단한 대화군요

  4. Hani Says:

    ayo님.
    뒷이야기도 있는데, 다음에 한번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신 의견은 b씨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

    mycogito님
    잘 지내시죠. ^^

    pearl짓거리전문님.
    짧은 글이어서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듯합니다.
    아마도 b씨의 의도는, 회사 범위 내로 한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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