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테제, 직급 안티테제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직급 체계는
- 사원-연구원
- 대리-주임연구원
- 과장-선임연구원
- 부장(차장)-책임연구원
이렇게 구성됐죠.
진급자 축하 회식에서, 진급자 한 분이 직급의 뜻을 물었습니다. 주임, 선임, 책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렇게 불리기도 했지만,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다고, 진급한 의미에서 그 뜻을 알고 싶다면서 직급의 의미를 구했습니다. 질문을 들은 선임연구원 한 분이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주임은 신입사원을 벗어나서 회사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일하라는 뜻에서, 즉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라는 의미이고, 선임은 먼저 나서서 일을 하라는 뜻에서, ‘책임’은 의사결정을 책임지고 내리라는 취지에서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닐까요?
이 대답을 들은 책임연구원이, 선임연구원이 말씀하신 직급 테제에 대한 ‘안티테제’를 주장하셨죠.
(웃으면서) 그런 긍정의 뜻도 있는데, 대개 주임들을 보면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주인 의식’ 없이 일하고, 선임들은 일이 많아서 절대로 ‘먼저 나서지’ 않고, 책임들은 직장생활 오래해 보려고 절대 ‘책임’질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거야.
:)


July 25th, 2009 at 6:14 am
엽우의 생각…
Talk about Software with hani » 직급 테제, 직급 안티테제 - 주임, 선임, 책임 연구원이 무슨 뜻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제 정확하게 알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