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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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2nd,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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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실전 Ajax

Sunday, May 21st, 2006

사람들은 뉴턴이 사과 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을 발견했다는 황당한 에피소드 덕분에 뉴턴의 사과는 많이 알고 있지만, 뉴턴의 프리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뉴턴은 프리즘을 사용해서 빛을 분리해 무지개의 원리를 알아냈으며, 더불어 빛의 여러 성질을 연구해 “광학”이라는 책을 지필하였다. 이 책에서 뉴턴은 빛은 미세한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발광체에서 입자 형식으로 복사된다는 입자설을 주장하였다.

뉴턴의 입자설을 필두로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라는 지루한 논쟁이 시작되었다.(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간간히 뉴턴의 입자설에 도전하는 파동설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뉴턴의 force에 밀려서 제대로 뜻을 펴지 못했다. “빛의 회절 원인”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프레넬, 푸코, 맥스웰 파동설 3단 콤보에 의해 파동설은 입자설에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베이더경의 등장으로 전세는 입자제국으로 넘어갔다.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와 더불어 제기한 광양자 가설 신공은 견고했던 파동연합국의 힘에 도전했다. 비록 수세에 몰린 입자제국이 파동연합군의 힘에 대적할 정도로 세를 키웠으나, 파동엽합군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결국 수 백년간을 끌어온 전쟁은 빛은 파동성과 입자성의 이중성을 지닌 존재라는 타협으로 끝났다.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세상만사는 빛의(물질의) 파동성에 기초해서 돌아가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환원주의로 보일 수도 있다. 즉, 만물을 구성하는 원소들은 파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집합체들도 필연적으로 파동의 성질을 갖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복잡계로 보이는 이 세상은 결국 수학시간에 배운 그 간단한 사인곡선으로 설명된다.(환원주의의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주장을 하는 것은 세상을 인식하는 간단하지만 유용한 툴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회, star wars triology, matrix의 네오와 스미스, 거시경제의 cycle, 유교 경전 주역, 음과 양의 조화 그리고 explorer와 netscape의 browser war…

explorer와 netscape의 browser war를 집어 보면, star wars triology를 보는 것 같다. explorer 제국에 밀린 netscape는 근근히 생명을 연명하다, firefox라는 강력한 force로 제국의 힘에 대항하고 있다. 이 browser 전쟁 속에서 netscape 진영의 운명을 간단하나마 사인 곡선으로 그려 볼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빛의 전쟁이 파동성과 입자성의 이중성이라는 변증학적인 결론을 이끌어 냈다면, 우리는 explorer와 netscape의 브라우저 전쟁으로 Web2.0 paradise를 열수 있는 Ajax라는 열쇠를 얻게 되었다. 어쩌면 Ajax는 스티븐 스트로가츠의 Sync의 반딧불처럼 개별적인 주기로 발광하던 브라우저들의 동조사이에서 탄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음새 없는 완변함을 추구하는 Architect가 바라 봤을 때 (기술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Ajax는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처럼 흉칙하다. 그러나 java, c#, c 등과 같이 소수의 frontier 의해서 탄생한 언어와 달리 Ajax는 전쟁의 포화 혹은 browser간의 동조 사이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그만큼 생명령이 강하다.

Ajax의 탄생 배경을 논하기 위해서  조금 긴 서문을 섰다. 최근 불어온 Web2.0 열풍을 논하면서 Ajax를 제외하고 말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Web2.0이 시대의 주류로써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적이었던 Browser에게 web의 표준을 지키면서 역동성을 부여한 Ajax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Web2.0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고,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Web2.0관련 서적이 출판되기 시작한지는 불과 몇달 사이였다. 따라서 개발자가 실무에서 Ajax를 적용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퍼져있는 정보를 검색하거나, 원서로 출판된 서적을 읽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Ajax이름을 걸은 책이 한 두권 서점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인사이트의 실전 Ajax는 초급부터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춘 개발자에게 추천할만하다. 밀레니엄 IT 열풍을 타고 서점에 깔린 javascript 시리즈 책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설명을 하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할려는 사람에게 이론적 깊이를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당장 output을 내야하는 현장에서 공자왈 맹자왈 찾고 있을만큼 한가하지도 않았지만, x일 완성시리즈의 책 덕분에 javascript는 번듯한 언어이면서도 제대로된 언어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javascrtip를 소개하는 저자들이 기술적 깊이 없이 application 위주로 다룬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나올 Ajax 서적들도 javascript 책과 비슷한 괘적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인사이트의 실전 Ajax는 수평적으로는 Ajax의 각종 배경지식과 수직적으로는 Google 맵의 간단한 예제부터 각종 서버측 기술(Rails, PHP, ASP.NET, DWR)까지 골고루 잘 설명해 두었다. 원서의 출판사인 Progmatic Programmers의 책들이 그렇듯이 실전 Ajax 또한 코드보다는 글이 더 많다.(보통 기술 서적과는 달리) 그만큼 코드로 전달할 수 없는 실용적인 측면의 이야기 위주로 실었다는 뜻이다.

책두께에서 비해서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 깊이가  깊지는 않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접한 내용을 토대로 Ajax그림의 남은 부분을 채우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Ajax의 특성 상 모든 것을 다룬다는 것은 원척적으로 불가능한 시도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Ajax 관련 서적의 rush를 예상해 본다. 수 많은 책들이 겉표지만 다를 뿐 똑같은 목차에 똑같은 예제를 다루는 붕어빵식 Ajax 책을 만들어 내기보다 자신만의 색을 가진 Ajax 책으로 탄생하길 바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인사이트의 실전 Ajax 리뷰를 끝낸다.

빛의 이중성에 관한 참고자료 :
http://optics.snu.ac.kr/on-line/history/light.html
http://inepisode.com.ne.kr/Newton.htm
http://www.postech.ac.kr/press/pp/part02/ch070/sec020/

떠나는 자와 남는자(휘성과 YG)

Wednesday, May 17th, 2006

휘성은 떠난다.

YG는 남는다.

휘성이 몇 억을 받고 YG를 떠난 것인지, 제대로 음악을 하고 싶어 떠난 것인지. 당사자 아닌 이상 그들의 속사정을 알 수 없다. 헤어진 연인 사이를 두고 제 3의 인물들이 누가 잘 했다, 잘못 했다 씹는 것처럼, 오랜만에 턱 운동 실컷 한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런 남는 자의 섭섭함과 떠나는 자의 불만은 도제 시스템이 존재하는 곳에는 항상 있는 문제다.

교수와 10년차 박사 과정
감독(혹은 구단주)과 FA선수
제작자와 계약 끝난 가수
매니저와 이제 막 잘 나가는 신인여배우
회사와 병특자

예를 들려고 하니 도제 시스템이 상당히 많다. 금이야 옥이야, 돈주고, 사랑주고, 어떻게 키워 놓았는데 머리 좀 컸다고 떠나려고 하니 키운 사람 입장에서는 배은 망덕하고, 떠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 잘나서 큰거 같고

그런데 떠나는 자를 막을려고 메니저는 여배우나 여가수의 스캔들성 비디오를 찍어두고, 교수님들은 박사 학위를 10년 째 주지 않고, 회사는 병특자에게 많은 돈을 뿌려 놓는다. 뭐 조금 치사해도 어쩔 수 있나? 본전 생각 나고 이제 좀 돈 될만한데 도망갈려고 하는 사람 잡아 놓는데는 치사한 방법만큼 좋은게 없는 것을.

그런데 YG나 휘성이나 쿨하긴 쿨하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휘성이 먹튀처럼 보이지만.(딸랑 전화 한통화로 인간관계 정리한 것 빼고) 새로운 것을 할려고 나가는 모습이 쿨하고. 절이 싫어서 떠나는 휘성을 붙잡지 않는 YG도 쿨하고.(그러고 보니 영표도 쿨하고 지성도 쿨하고 히딩크도 쿨하다.)

그런데 이렇게 쿨한 사람들 가운데 쿨하지 않은 이들도 있다. 오렌지 쇼크진 땡감 쇼크지 모를 곳과 그 뒤에 있다는 모 대기업. 세상은 돌고 돌아 결국 돈이라고 인생 선배님들은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한쪽 눈 찔끈 감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외치고 사는데. 이런 돈XX로 인간사 혼탁하게 만드는 인간들 때문에 뜨고 있는 한쪽 눈마저 감고 싶다! 증말. 정말 쿨하지 않다.

mass in the heart…

Monday, May 15th, 2006

평소에 마음 속으로 오르고 싶은 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산은 제가 오르기에 너무나 높아 보였습니다. 그 산을 오르고 싶은 욕구가 솟아 오를 때마다 마음은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그 산은 너무 높아! 올라가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그래? 어차피 그 산에 올라도 바뀌는 건 없어…”

마음의 속삭임에 그 산을 오르는 것을 번번히 포기했습니다. 다만 그 산을 조금 더 가까이 쳐다 보기 위해 다른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산에 올라서 쳐다 본 그 산의 모습은 무척 아름답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잖게 동네 벽에 붙어 있는 쪽지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산에 같이 오를 사람을 모집합니다.”

그 쪽지를 보자, 왠지 모를 용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그날 따라 항상 나에게 속삭이던 마음도 가만히 있더군요.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사람들과 그 산을 오르는 힘든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모두가 그토록 오르기 원하던 산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등반했습니다. 그러나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산세는 험해지고 동료들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등반에 지친 몇몇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 온 것만으로 충분해. 그러니까 이 정도에서 돌아 가는게 어떨까?”

어떤 이는 지친 동료의 말에 찬성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사기를 꺾는 말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렇게 지친 이들은 산을 내려가고… 더 이상 같이 오르기를 포기한 이들은 다른 동료를 뒤로 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동료들의 다툼 속에서 어느새 제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조용히 침묵을 지키던 마음이 말을 걸어 왔습니다.

“거 봐! 내가 뭐라고 그랬어. 이 산은 너에게 적당하지 않다고 그랬지? 내 말을 들으라고!”

그동안 묵묵히 듣던 마음의 유혹에 갑자기 신물이 났습니다

“나도 안다고, 아니까 조용히 좀 해 줄래…”

“그래 네 소원대로 조용히 있지. 그러나 이것 하나만 알아둬.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을 때 마다 내 무게는 1kg씩 늘어 난다는 사실을, 내가 말을 하지 않을수록 넌 산에 오르기가 더 힘들거야.”

“알았으니까, 제발 조용히 좀 해 줘.”

그리고 다시 혼자만의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마음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 머릿속은 맑아졌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제 목소리를 잃어 갈수록 마음의 무게는 무거워져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마음의 무게는 제 몸무게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멀리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길 위에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마음이 중력에 끌릴수록 그 산을 오르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뼈속까지 배인 땀을 딲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힘들지만 이렇게 오른다면 언제가는 이 산을 오르겠지, 비록 마음의 무게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점점 무거워지는 마음은 신의 선물이 아닐까? 이 산을 올랐을 때 산위에서 굴려 버리고 하늘로 날아 오르라는 신의 선물. 지구의 무게보다도 더 무거운 마음이 깃털보다도 가벼운 날개가 될 수 있게… 조금만 더 힘내자!”

그리고는 잠시의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음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