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006


천기누설 대박 2

Thursday, June 29th, 2006

천기누설?, 대박, … 

여러분은 이길 확률이 99.9%인 도박 게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수에 관계없이 승자는 건 돈의 두 배를 돌려 받습니다. 현재 여러분의 수중에 1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죠. 자! 돈을 걸 시간이 10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판에는 얼마를 거시겠습니까? 9, 8, 7… 3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결정하세요. 아마도 적지 않은 분들이 가진 돈 100만원을 다 거셨을겁니다. 이길 확률이 99.9%기 때문입니다. 운 좋게도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당연히 여러분이 이기셨습니다. 상금으로 100만원을 타서 수중에는 200만원이 있습니다. 자! 다음 판의 마감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는군요. 앞으로 15초가 남았답니다. 이미 100만원이나 벌었는데, 이 쯤에서 손 털고 집에 가시는게 어떨까요? 그런데 확률적으로 100%에 가까운 도박이기 때문에 공자님 부처님이 아닌 이상 집에 가시기는 쉽지 않으시죠? 앞으로 5초 남았답니다. 빨리 결정하세요.

이번 판도 무척 많은 분들이 판돈을 거셨을겁니다. 100만원만 걸으신 분도 있을테고, 수중에 있는 200만원 모두 걸은 분도 있을겁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이번 판도 여러분이 이기셨습니다. 당연하죠! 확률이 (거의) 100%인 게임이니까요. 한 두번은 확률이 99.9%라는데 반신반의하면서 돈을 거셨겠지만, 게임이 반복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익에 모두가 “난 잃을 수 없다.”라는 절대적인 확신 속에 게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질 확률이 0.1%라는 사실이 왠지 판돈을 건 후 느낌을 개운하지 않게 만듭니다.

자! 네번째 판입니다. 돈을 걸 수 있는 시간이 4초밖에 남지 않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빨리 결정하세요. 두번째 판까지 의구심 속에 도박을 하던 분들도 세번째 판까지 이기자 승률 100%라는 확신 속에서 가진 돈을 전부 걸으셨겠죠.(아니면 현명하신 겁니다.) 드디어 땅에 떨어진 돈을 줏을 시간입니다. 잠깐만요. 아니… 이럴 수가요. 이번 판에는 여러분들이 지셨습니다. 확률이 100%데 어떻게 질 수 있냐구요? 잠시만요. 분명히 확률은 99.9%라고 했습니다. 즉, 질 확률은 0.1%라는 뜻이죠. 1000번 중에 한 번은 질 수 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4번 만에 질 수 있냐구요? 확률은 확률일 뿐이죠. 로또에 걸린 확률은 낮지만 누군가는 1등이 되듯이 질 확률이 1000번 중에 한번이라도 네번째 나올 수도 있고 천번째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고로 4번만에 지신 여러분은 진짜 운 좋은 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주식이나 도박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확률 이외에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100% 확률의 게임이 아닌 이상 이길 확률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반대로 보면 질 확률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박을 할 때 확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돈을 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커를 쳐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들어온 패가 아무리 좋아도 레이스가 붙어야 돈을 벌 수 있듯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지… “이길 확률”=”반드시 돈을 번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이길 확률이 작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럼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확률만 가지고서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다는 뜻입니다. 확률과 더불어서 다른 x 인자가 필요하다는 의미죠. 자~ 다음 시간을 기약하면서 오늘 post는 여기서 마치죠.

[Book] The Adsense Code

Tuesday, June 27th, 2006

The Adsense Code, 다빈치 코드의 작명 센스를 빌려 온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도 가르켜 주지 않는 Adsense의 비밀을 알려 준다는 책입니다. 아마존에서도 순위권에 들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 Adsense관련한 책이 아직 출판되지 않은 것 같은데, IT관련 출판사에서 베스트 셀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Adsense와 관련된 책을 출판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IT분야 책이 IT분야 한계를(?) 넘어서 시장을 확장시키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오피스나 포토샵, 홈페이지 관련 책이였습니다. 물론 소호 관련 서적이나, 옥션 관련 책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Adsense는 블로거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이 Adsense에 가입하는 수고만 들이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Adsense를 블로그에 링크해도 돈을 벌 수 있냐는 문제는 이차적인 문제고요…  물론 IT 서적에서도 철학이 있기는 하지만, 베스트셀러를 터뜨려서 cashcow를 확보한 후 좋은 책을 출판하는 것도 그 나름 의미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읽어서 Adsense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공유해 보죠.

성공은 열정의 찌꺼기일 뿐이다.

Sunday, June 25th, 2006

성공(成功)

  1. 목적을 이룸. 뜻을 이룸
  2. 부나 명예, 사회적인 지위를 얻음. 낮은 데서 몸을 일으켜 크게 됨

엣센스 국어사전, 민중서림

누군가가 성공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성공을 증명할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살펴 본 성공의 사전적인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성공은 목적을 이루거가, 부나 명예 그리고 사회적인 지위를 얻었을 때를 말합니다. 따라서 성공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자연스레 속물스럽게 변합니다. 이 시대에 성공한 사람들은 적어도 타워펠리스에 살고, 아침에는 12기통의 BMW760Li를 몰고 회사에 출근하고, 모임에 나가서는 회장님 내지는 CEO라는 호칭으로 불려야 합니다.

이런 성공의 모습이 너무나 속물같아서 속이 울렁 거리신다면, 정신적인 면에서 성공을 이야기해 보죠.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유명하신 성철 스님은 여덟 해 동안에 밤중에도 잠은커녕 졸음으로 고개 한 번 떨구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성철 스님이 이 수련으로 평가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정신적인 성공을 이루셨습니다. 이외에도 타입핑이 귀찮을 정도로 정신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 성공… 성공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과 다른 자신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만들어져 공중파를 타고, 서점에는 이들의 자서전이 항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막상 드라마나 책의 뚜껑을 열어 보면 주인공만 바뀌었을 뿐, 천편일률적인 지루한 plot이 반복됩니다. 그러나 석세스 스토리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물질적 풍요,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그들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서 물직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이나, 인간의 숭고한 가치를 추구해서 정신적인 성공이룬 사람이나…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는 성공은… 사실은 찌꺼기일 뿐입니다. (사람마다 지향점은 다르지만) 꿈이 나침반이라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질주하기 위해서는 열정이라는 연료가 필요합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으로 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열정을 태우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그 곳에 도착한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꿈을 이룬 순간이죠! 그러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그 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열정을 태우고 남은 찌꺼기인 성공만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꿈을 이루어 기쁘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허무함이 밀려 옵니다. 허무함의 크기는 태워 버린 열정과 비례합니다. 꿈이 컸고 얻은 성공이 많을수록 가슴 속에 찬 바람만이 붑니다. 꿈을 이루고 성공을 얻은 사람들이 종종 삶의 방향성을 잃는 이유는 가슴 속에 열정의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꿈과 현실의 간극 사이에, 열정을 태우는 삶의 치열함 속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꿈은 크게, 그리고 열정은 뜨겁게 유지하는 것이 참된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눈을 멀게 만드는 성공은…… 열정의 찌꺼기일 뿐입니다.

The Little Book Of Ruby

Friday, June 23rd, 2006

Ruby eBook을 소개 드립니다. 제목은 “The Little Book Of Ruby” 입니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80 페이지 정도의 적은 분량의 책입니다. 물론 Ruby의 바이블인 “Programming Ruby”에 비할 수는 없지만, 핵심만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Ruby를 처음으로 배우는 분들은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공짜죠.

Rails의 바이블인 “Agile Web Development with Rails” 부록에 Ruby 문법이 조금 실려 있지만, Rails 공부하는데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따라서 Ruby는 잘 모르지만 Rails를 공부하시고 싶은 분들은, 이 책 정도만 보시면 Rails 공부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다운로드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