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with Hani

로망은, 실현되리라!

Archive for September, 2007


무엇이 ‘애자일 컴퍼니’를 움직이는가?

Wednesday, September 26th, 2007

몇달 사이에 출판사에서 받은 도서목록입니다. 사실, 출판시장이 어렵다는 말은 번역을 해보기 전부터 들었지만, 번역작업을 하면서 진정으로 출판시장이 좁고, 어렵다는 말을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제 업무와 관련되거나, 제가 편집작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린 경우, 이와 관련된 새책이 나오면 출판사에서 보내주십니다. 업무와 개인사정 때문에, 좋은 책을 받아놓고 몇달을 있자니 죄송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보내주신 책을 다 읽었습니다.

책마다 간단한 서평이라도 올려보려고 생각을 정리하다가 보니, 책들의 공통점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새벽의 여명처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머리속에서 맴돌던 책들의 공통점을 그림을 표현한 것이 바로 다음입니다.

책과 애자일컴페니

포스트의 제목처럼, 위의 그림은 ‘애자일 컴퍼니(agile company)’를 움직이는 요소들입니다. ‘애자일 컴퍼니’란 ‘린’이나 ‘애자일’ 원칙을 적용한 회사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겠습니다. ‘애자일 컴퍼니’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는 원칙이나 철학이 필요합니다. 물론 회사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이런식의 정의는 구성원들에게 너무 근시안적인 행동만을 추구하게 합니다.

드러커가 말하는 기업의 목적은 오직 하나,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음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데 기업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고객은 기업이 창조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해서 자신의 필요를 충족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바로 고객 만족에 있다. 이익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우수리일 뿐이다.

깨달음이 있는 경영, 이동현, 바다출판사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기업의 목적처럼, 회사의 원칙은 구성원들이 더 큰 목적을 위해, 자율적으로 올바른 선택과 행동을 하게 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지도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브룩스 선생님이 지적하신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 이상 ‘소프트웨어의 위기’는 지속될지도 모릅니다.주1

그러나, 이런 본질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개선이 가능한 것도 존재합니다.

폭포수 개발의 문제점이 현장에 알려진지는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개발한 기능의 80퍼센트 이상은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업계의 속설입니다. 고정가격 계약과 아웃소싱은 발주기업의 리스크회피 수단으로 여전히 사용되지만, 깊은 땅속에 매몰시켜 버렸다고 믿었던 지뢰는 발주사와 수행사의 발 아래에서 뇌관이 터지기만을 기다립니다.

상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임계점을 돌파해야 합니다.

뛰어난 상위 몇퍼센트의 기업은 오래 전에 이런 임계점을 돌파했습니다. 어떤 기업은 이런 임계점에서 상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기업들은 폭포수 아래에서, 작은 물고기라도 잡아먹으려고 아까운 인재를 혹사시키기도 하죠.

결국 제 블로그의 테마인, 선택과 실천의 문제가 나옵니다.

상변화에 놓여있거나, 그런 상변화를 하려는 회사는 ‘애자일 컴퍼니’가 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린’이나 ‘애자일’을 회사의 원칙으로 삼고, 이런 원칙을 비즈니스와 개발에 적용하는 각각의 프랙티스를 실천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사람이 핵심이죠. 따라서 핵심역량을 지닌 인재를 뽑기 위해서, 인재채용과 좋은 근무환경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원칙, 프랙티스, 회사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림에서 각 영역에 표시된 책들은 참고할만한 서적이고, 이외에도 좋은 책들이 더 있겠죠(증정받은 서적 서평이다 보니, 증정받은 서적위주로 소개드립니다).

각 영역이 현장에 적용되고, 끊임없이 실천될 때,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애자일 컴퍼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Be Agile! :)

주1 브룩스는 복잡성(complexity), 일치성(conformity), 변화가능성(changeability), 비가시성(invisibility)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스티브맥코넬, 인사이트]

[애자일 프랙티스 #38] 정규 대면회의 시간을 가져라

Tuesday, September 18th, 2007

돼지와 닭

애자일 프랙티스

스크럼(Scrum)에서는 팀원과 비 팀원의 역할을 돼지와 닭 이라고 이름 붙였다. 팀원은 돼지(자존심 접었다!)고 비 팀원(관리자, 지원, QA 등)은 닭이다. 이 용어는 농장의 동물이 모여서 식당을 연다는 우화에서 나왔다. 아침 메뉴로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를 내놓으려고 할 때, 닭은 단순히 계란을 하나 내며 참여하는 수준이지만, 돼지는 자기 살을 내어주는 헌신인 것이다.
오직‘돼지’만이 스크럼 스탠드 업 미팅에 참석하는 것이 허용된다.

from 애자일 프랙티스, 인사이트 출판

아래 그림은 프로젝트팀이 사용하는 방의 대략적인 레이아웃입니다.

프로젝트룸 레이아웃

프로젝트룸 레이아웃

책상이 벽면을 보고 배치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사무실입니다. 외부로부터 방해가 거의 없다는 점이 좋죠. 왼쪽 벽면에는 정보방열기 역할을 하는 화이트보드가 있습니다. 이 정보방열기는 대표적으로 ‘To-do’, ‘Doing’, ‘Done’의 세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다른 정보방열기처럼 스토리카드가 각 영역에 붙어 있죠. 정보방열기에 붙어있는 스토리카드는 다른 애자일 프로젝트와 약간 다릅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되면, 다음에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프로젝트가 작고 모든 팀원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믿음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큰 적입니다. 의자만 돌리면 바로 회의모드로 변할 수 있지만. 팀원 모두가 회의의 폐해를 잘 알기에, 모두 모여 장시간 논의하는 것을 피하죠.

하지만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의사소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간 프로젝트 회의처럼 일주일동안 버퍼에 이야기꺼리를 쌓아두었다가 애자일스럽지 않게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회의를 자주 가져서 의사소통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즉, 매일 아침에 스탠드업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탠드업 미팅 방법이야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죠. 체험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막연히 좋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매일, 아무리 늦어도 이틀에 한번 스탠드업 미팅을 합니다. 연못 속에 사는 잉어가 물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저도 스탠드업 미팅에 너무나 익숙해져 스탠드업 미팅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거의 매일같이 스탠드업 미팅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팀원 전체가 인터뷰에 참여했다가, 인터뷰 결과 정리에 바뻐지면서 며칠 스탠드업 미팅을 건너 뛰었습니다. 뭐… 별일이야 있겠어라고 전 생각했지만. 역시나 일이 터질 뻔 했습니다.

팀원들은 잘 인지하지 못한 것이었지만… 서로 다른 팀원이 다음 작업을 두고 서로 개별적으로 다르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안드로메다로 가기 전에 알게되어 큰 삽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휴~ 그 일이 있고서 큰 보고가 있지 않는 이상, 이틀에 한번은 스탠드업 미팅을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미 스탠드업 미팅을 하고 계신 분들이야, 잘 달리고 계시겠지만. “서서 몇 분 이야기한다고, 좋은 게 있겠어.”라고 반신반의하시는 분들은 내일부터라도, 아니 오늘부터라도 스탠드업 미팅을 해 보세요.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조만간 팀원들끼리 일정조절과 도움을 주고받는 분위기에 흐뭇해 하실겁니다.

Be Agile! :)

인사이트의 스프링노프에서 ‘애자일 프랙티스 #38′의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Wanna be.

Saturday, September 8th, 2007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폰(pwan)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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